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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GOAT’ 존스. 헤비급 새 역사 쓴다. 1방은 ‘헤비급 레전드’ 미오치치와

2023-03-06 07:22

존 존스의 헤비급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가 헤비급을 정복하는데 걸린 시간은 2분 4초.
승리에 환호하는 존 존스(사진=UFC)
승리에 환호하는 존 존스(사진=UFC)
전 라이트 헤비급 무패 챔피언 존스가 5일 UFC 285에서 헤비급 랭킹 1위 시릴 가네를 1회 2분 4초 서브미션으로 제압, 헤비급 첫 경기에서 헤비급까지 석권했다.

3년 1개월의 긴 기다림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 너무 오래 뜸 들여 손해를 본 듯한 느낌이었다.

존스는 경기 후 “이 순간을 위해 오랫동안 훈련했다. 가네를 그라운드로 데려가면 내 세상이 된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미오치치는 헤비급 역대 최고의 선수다. 언제든지 그와 싸울 수 있다”고 했다.

경기 후 트위터 등 UFC 관련 SNS에선 '거대한 존스의 물결'이 일었다.


“역시 올 타임 최고 GOAT다.”

“37개월만의 옥타곤 같지 않았다. 바로 엊그제 경기를 한 파이터 같았다.”

“전광석화였다. 가네의 딱 한 번 실수를 그렇게 끝내버리다니…”


“당분간 존스를 이길 상대는 없다. 세월밖엔”

“미오치치와의 싸움이 기다려진다. 결과는 역시 존스겠지만.”

37개월만의 싸움에서 이겨 최고의 선수 자리를 굳힌 존스(27-1 MMA, 21-1 UFC)는 기록 제조기였다. 헤비급에서도 그는 계속 새로운 기록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존스는 최연소 챔피언(23년 2개월), 타이틀전 최다승(15회). 최다 연속 무패(18승 1무효), 8번째 두 체급 챔피언, 헤비급과 라이트 헤비급 석권 3번째 챔피언(다니엘 코미어, 랜디 쿠튀르), UFC 타이틀전 최다 피니시 3위(7회) 등의 기록을 세웠다.

헤비급 존스의 첫 번째 파트너는 현재 랭킹 2위인 스티페 미오치치가 될 것이고 7, 8월의 UFC 290이 될 가능성이 높다.

존스, 미오치치도 동의했고 화이트 회장도 ‘언젠가 그렇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미오치치도 대단한 선수지만 존스를 상대하기엔 너무 늦었다. 지난 해 3월 은가누에게 패한 미오치치는 40세. 미오치치가 ‘이길 수 있다’고 큰소리 쳤지만 힘이 많이 딸릴 것 같다.

존스의 헤비급 시대는 그래서 당분간 이어질 전망. 5~6년 정도 아래의 젊은 선수들이 떠오르는 2, 3년 후나 되어야 후계 구도가 짜여질 것 같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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