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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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부진 속 미래 준비' 두산, 정수빈·김재환 2군 말소로 세대교체

2025-09-16 10:35

두산 정수빈 / 사진=연합뉴스
두산 정수빈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두산 베어스가 주축 외야수들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정수빈, 김재환, 김민규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 관계자는 "부상 등 특이 사항은 없다"고 밝혀 단순한 부상 조정이 아님을 시사했다.

정수빈은 올 시즌 127경기 출전해 117안타, 25도루, 87득점, 38타점, 타율 0.261, OPS 0.708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왔다. 9위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동안에도 외야를 굳건히 지켰던 핵심 선수다.

김재환은 98경기에서 79안타, 12홈런, 46타점, 타율 0.237, OPS 0.733을 기록했다. 김민규는 7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주로 2군에서 시간을 보냈다.

롯데는 조세진(12경기 타율 0.143)과 정훈(76경기 타율 0.217)을, KIA는 이호민(13경기 1승 평자 8.59)을, 한화는 강재민(3경기 평자 12.00)을 2군으로 내보냈다.

두산은 정수빈, 김재환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자리에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12경기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다음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말소는 두산이 2026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팬들에게는 새로운 선수들의 등장과 함께 팀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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