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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직 또 아쉬운 준우승. 타스데미르에게 39:50 역전패-라스베이거스 월드컵

2023-03-05 12:01

김행직이 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행직은 5일 열린 '2023 라스베이거스 3쿠션 월드컵' 결승에서 후반 빈타로 '동해 세계선수권자' 타이푼 타스데미르(튀르키예)에게 50:39로 패해 4번째 월드컵 정상 정복에 실패했다.
라스베이거스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김행직(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라스베이거스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김행직(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출발은 좋았다. 9 연타로 시작, 확실하게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한동안 치고 나가지 못했다.

1~2점밖에 치지 못하면서 11 이닝까지 14점에 머물러 타스데미르의 추격을 받았다.

타스데미르는 12 이닝에 하이런 6점을 치며 16:17까지 따라붙었다. 돌아선 김행직이 6연타를 터뜨리면서 23점까지 달아났지만 타스데미르가 13이닝 4연타, 14이닝 3연타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그래도 전반은 김행직이 마감했다. 16 이닝에서 2 연타를 쏴 26:23으로 리드를 잡았다.

27점 째 샷이 아깝게 빠졌는데 그로인해 후반 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타스데미르는 1, 2점 씩 따라오다가 20 이닝 2 연타로 27:28로 처음 역전 한 후 24 이닝에서 5연타를 치면서 35:27 까지 도망갔다.

8연속 이닝 공타로 27점에 머물러 있던 김행직은 27 이닝에서 오랜 침묵을 깼으나 장타는 치지 못했다.

그 사이 타스데미르는 28 이닝 4연타, 29 이닝 3연타, 30 이닝 2연타로 44점에 이르면서 정상을 향해 빠르게 진군했다.

김행직은 31이닝 4연타, 32이닝 또 4연타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너무 늦었다.

타스데미르의 50점 째 공격이 빠져나가 마지막 기회가 오는 가 했으나 이 공이 쫑이 나면서 매치 포인드가 되었다.

김행직은 '매탄고 시리즈'를 쓰면서 결승에 올랐다. 8강전에서 매탄고 6년 후배 조명우를 50:29로 눌렀고 4강전에선 3년 후배 김준태를 잡았다.

타스데미르는 지난 해 동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으로 8강전에서 베트남의윙덕안치엔을 50:30, 4강전에서 자네티를 50: 27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김행직은 지난 1월에 열린 '원주 3쿠션 그랑프리' 승자 준결승에서 자네티를 꺾은 바 있었으나 이날은 후반 갑자기 흔들리면서 2등에 만족해야 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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