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는 오는 3월 4일 ENA서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이하 '지구마불')을 선보인다.
'지구마불'은 김태호 PD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테오(TEO)에서 제작하며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직접 설계한 부루마불 게임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직접 던진 주사위 숫자로 여행지를 결정해 랜덤 세계 일주를 떠난다. 해당 여행지에서 만든 유튜브 영상의 조회수, 좋아요 숫자로 최종 우승자를 결정해 여행 유튜버 최초로 우주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하는 특전을 마련했다. 모두에게 유명한 '부루마불' 게임을 현실에서 하는 셈이다.
다가오는 공개일에 앞서 지난 23일 유튜브를 통해 선공개를 공개했다. 15분가량의 영상으로 세 크리에이터가 김태호 PD와의 미팅을 앞두고 설렘 가득한 모습을 담았다. 프로그램 내용을 알게되자 예상을 뛰어넘는 특전에 서로 욕심을 내는 치열한 신경전을 그리기도 했다.
주사위를 돌려 정해진 여행지는 각각 라오스, 방글라데시아, 싱가포르. 여행을 떠나는 날 공항에 모여 너무도 다른 세 사람의 짐이 공개했다. 방송 말미에는 빠니보틀의 황금열쇠 정체가 드러나 곽튜브와 원지가 지시하는 미션을 완수해야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매주 목요일 세 편씩 유튜브 채널에 선공개되며 본방송은 오는 3월 4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돼 매주 토요일 만나볼 수 있다.
정식으로 유튜브 콘텐츠에 도전한 적 없는 김태호 PD가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유튜브까지 영역을 넓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김태호 PD는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예능에 도전하며 다시금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에 이어 다시금 '토요일의 남자'를 노려본다.
이서진의 사장 승진 소식과 함께 이사 정유미, 부장 박서준, 인턴 최우식·방탄소년단 뷔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서진이네'는 멕시코 바칼라르에서 김밥, 라면, 떡볶이, 핫도그 등 다양한 한국 분식의 맛을 전파할 예정이다.
나영석 PD는 '서진이네'와 '윤식당'의 차별점에 대해 "멤버도 달라지고 메뉴도 달라졌지만 가장 큰 차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생존'이라는 것이다. '윤식당'은 잔잔한 느낌의 힐링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번엔 '생존' 컬러로 바뀌었다. 사장님의 철학 자체가 '수익'이다. 식당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변했다. 사장님이 연봉서열을 중요시 생각한다. 직책이 생기면서 오피스 드라마처럼 암투·견제, 능력주의, 성과에 대한 집착이 벌어진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가장 잘하는 장기를 뽐낸 작품으로 돌아온 나영석 PD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정민정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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