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호는 톱5 중 쿠드롱을 제외한 3명을 모두 물리친 바 있다. 사파타는 1차 대회 결승, 위마즈는 준결승, 팔라존은 8차 대회 4강전에서 각각 제압했다.
사파타는 디펜딩 챔피언. 지난 해 월드 챔피언으로 올 시즌 7월의 2차 하나 카드 대회에서 우승했고 블루원의 팀리그 우승을 이끌며 MVP도 차지했다.
쿠드롱은 7관왕. 초대 왕중왕으로 올 시즌 부진한 편이지만 1월의 6차 NH카드 대회에서 레펜스를 꺾고 우승했다. 팀리그에선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으나 일발 장타의 절대 강자다.
마민캄은 실력에 비해 우승 복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 해 12월의 하이원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상금 랭킹 4위에 올랐다.
위마즈 역시 올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해 9월 3차 TS샴푸 대회에서 김재근을 물리치고 챔피언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5명은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는 강자. 상위 8위 이내의 랭커여서 32강 예선 리그에선 붙지 않는다. ‘알 수 없는 당구’지만 웬만하면 4명 중 2명이 올라가는 16강행은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올시즌 최고 성적을 올린 조재호는 A조에서 팔라존, 신대권, 최원준과 싸운다.
B조의 사파타는 임성균, 이영훈, 노병찬, C조의 쿠드롱은 오태준, 김현우, 김종원으로 조 편성이 비교적 수월하다.
D조의 마민캄은 가장 세게 붙었다. 베트남 동료 응고딘나이와 실질적인 외인 2인자 그리스의 카시도코스타스 그리고 스페인의 몬테스와 두 자리를 놓고 싸운다.
E조의 위마즈는 김영섭, 박정근, 백찬현과 만난다.
랭킹 6위 마르티네스는 F조에서 김재근, 최명진, 박주선과 7위 강민구는 G조에서 레펜스, 정경섭, 김임권, 8위 이상대는 H조에서 강동궁, 오성욱, 강성호와 16강행을 다툰다.
한편 팀리그에서 팀을 이끌었던 김병호, 엄상필, 서현민, 한지승, 신정주, 조건휘, 꾸억 응우옌, 프엉린 응우옌 등은 순위가 떨어져 초청 받지 못했다.
32강 예선리그와 16강, 8강 토너먼트는 5전 3선승제이며 4강전은 7전 4선승, 결승은 9전 5선승제 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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