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2222221500483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독일 매체 키커는 22일 "클린스만 전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새 사령탑 후보다.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수 시절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클린스만은 A매치 108경기에서 47골을 기록, 독일의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과 199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의 길을 걸은 그는 2004년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팀을 3위에 올려놓았다.
2011∼2016년에는 미국 대표팀을 맡아 2013년 골드컵 우승,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의 성적을 냈다.
클린스만은 클럽팀을 이끈 경험도 있지만,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2008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고, 2019년 11월 헤르타 베를린(독일) 감독에 오른 뒤 구단과 갈등 끝에 77일 만에 사퇴했다.
![지난해 11월 19일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FIFA 기술 연구 그룹(TSG) 기자회견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TSG에 참여하는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실장 등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2222254702509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베를린 감독직에서 물러난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TSG에는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실장도 속해 있었다.
키커는 이 점을 언급하며 "클린스만과 한국이 전 분데스리거인 차두리를 통해 연결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아직 논의가 더 이뤄져야 한다"며 클린스만의 한국행이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과 결별한 뒤 새 감독을 물색 중이다.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필두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적임자를 찾고 있으며, 다음 달 A매치 기간 전에는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국내외 매체들에선 호세 보르달라스(59) 전 발렌시아(스페인) 감독, 토르스텐 핑크(56) 전 함부르크(독일) 감독, 비하디 할릴호지치(71) 전 모로코 감독, 로베르트 모레노(46) 전 스페인 감독 등의 이름이 후보로 거론됐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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