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라이프

헨리 8세의 여섯 부인 삶 그린 '식스 더 뮤지컬' 한국어 초연...손승연·김지우·박혜나 출연

2023-02-10 13:12

뮤지컬 '식스 더 뮤지컬' 캐스팅 이미지 [아이엠컬쳐 제공]
뮤지컬 '식스 더 뮤지컬' 캐스팅 이미지 [아이엠컬쳐 제공]
헨리 8세의 여섯 부인의 삶을 다룬 뮤지컬 '식스 더 뮤지컬'에 손승연, 김지우, 박혜나, 솔지, 이아름솔 등이 출연한다.

제작사 아이엠컬쳐는 3월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하는 '식스 더 뮤지컬' 한국어 공연의 캐스팅을 7일 공개했다.

헨리 8세와 가장 긴 결혼 생활을 한 첫 번째 부인이자 비욘세와 샤키라에게서 영감을 얻어 재탄생한 캐릭터 아라곤 역은 손승연과 이아름솔이 맡는다.

뮤지컬 '보디가드'와 '위키드' 등에서 남다른 가창력을 선보인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 손승연과 10년 차 실력파 뮤지컬 배우 이아름솔이 당당하게 왕에게 맞서는 왕비 아라곤을 보여준다.

자유롭고 반항적인 성격의 두 번째 부인 불린 역에는 김지우와 배수정이 출연한다.

가수 아델 등에게 영감을 받은 강렬한 발라드곡을 선보이는 세 번째 부인 시모어 역으로는 박혜나와 박가람이 무대에 오른다.

김지선과 최현선이 네 번째 부인 클레페 역으로, 김려원과 솔지가 다섯 번째 부인 하워드로 출연한다.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 출신의 가수 솔지는 이번 작품으로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마지막으로 헨리 8세의 죽음을 지켜본 여섯 번째 왕비 파 역은 유주혜, 홍지희가 맡는다.

영국의 20대 창작진인 토비 말로와 루시 모스가 만든 '식스 더 뮤지컬'은 500여 년 전 헨리 8세와 결혼했던 튜더 왕가의 왕비 6명의 삶을 강렬한 팝 음악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2017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지난해 6월 열린 75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음악상과 최우수 뮤지컬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아시아 최초로 공연한다. 한국어 공연에 앞서 같은 달 10 일부터 3 주간 현지 배우들의 내한 공연으로 먼저 관객과 만난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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