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회는 완전히 탐색전이었다. 2분 쯤 첫 충돌에서 박현성이 넘어졌지만 가격에 의한 것이 아니라 스텝이 꼬인 탓이었다.
박현성이 그라운드에 등을 대고 누웠지만 그래서 최승국은 들어가지 못했다. 별다른 진전이 없다 1분 쯤 후 주심이 일으켜 세웠다.
2회 2분 쯤 박현성이 또 넘어졌다. 슬립다운성이었지만 이번엔 최승국이 밀고 들어갔고 효과적인 공격을 했다.
3분을 넘기면서 박현성의 주먹 서너개가 최승국의 얼굴에 꽂혔다. 박은 이후 최를 계속 밀어붙이며 공세를 취했다.
3회, 박현성이 흐름을 잡고 나갔다. 킥과 주먹이 먹혔고 그래플링에서도 앞섰다.
그리고 2분여를 넘기면서 백을 잡으며 최승국을 압박했다. 최승국이 여러 차례 탈출을 시도했지만 박의 조임이 강했고 결국 항복했다. 3분 11초 였다.
박현성은 연속 피니시 승을 올리며 UFC에 뛰어 들었다.
박현성은‘로드 투 UFC’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제레미아 시레가를 1회 KO, 4강전에서 태국의 톱노이 키우람을 1회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
박현성은 조금 늦게 격투기에 뛰어 들었다. 군대 가기 전 2개월여간 훈련을 하다가 제대 후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이제 27세여서 앞길이 창창하다.
정찬성의 세컨을 받은 '좀비 키즈' 최승국은 6승 2패를 기록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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