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재성, 리그 '4호 골'...마인츠, 보훔에 5-2 대승

2023-01-29 02:14

이재성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성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성(31)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리그 6경기 무승 탈출을 이끌었다.

이재성은 28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2-2023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경기 시작 40여 초 만에 0-0 균형을 깨는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이재성의 4번째 골이다. 지난 25일 도르트문트와의 17라운드(마인츠 1-2 패) 선제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이재성은 리그에서의 도움 하나를 포함해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는 5개로 늘렸다.

마인츠는 5-2 대승을 거두었다.

마인츠는 3-5-2 진용으로 나섰다. 카림 오니시보, 루도비치 아도르크, 안드레아스 핸슈-올센, 이재성, 도미니크 코어, 레안드로 바헤이루, 실반 비드머, 슈테판 벨, 에디밀손 페르난데스, 앙토니 카시, 핀 다흐멘이 포진했다.

보훔은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필립 호프만, 게리트 홀트만, 케빈 스퇴거, 시몬 졸러, 피에르 쿤데, 안토니 로실라, 다닐로 소아레스, 키븐 슐로터벡, 이반 오르데츠, 사이디 얀코, 마누엘 리에만이 나섰다.

마인츠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분 우측면 크로스가 골키퍼 맞고 흐르자 왼쪽 측면에 있던 카시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재성이 골문 앞에서 방향만 바꿔 골로 연결했다.

이재성의 2경기 연속 골 기록 순간이었다.

마인츠는 더욱 공세를 높였다. 전반 17분 상대 볼을 빼앗은 다음 왼쪽을 돌파한 오니시보가 중심을 잃으며 볼을 놓치자 비드머가 골대 안으로 꽂아 넣었다.

전반 27분 상대 실수를 틈탄 오니시보가 치고 들어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전 들어 보훔은 변화를 꾀하며 만회를 노렸다. 에르한 마쇼비치, 코스타스 스타필리디스, 크리스토퍼 안트위 아드제이, 아사노 타쿠마가 투입됐다.

그러나 마인츠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후반 12분 오니시보가 바헤이루의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와 1대1 찬스 상황을 만들고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보훔은 안간힘을 썼다. 후반 24분 로실라의 패스를 쿤데가 받아 골을 만들었고,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쿤데의 크로스가 마쇼비치 맞고 골문 안으로 흐른 것이 골로 인정됐다.

마인츠는 후반 42분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뒷공간을 침투해 들어간 오니시보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오니시보가 헤트트릭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5-2로 종료됐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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