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을 작성한 응우옌 띠엔린[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1007563009643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베트남은 9일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응우옌 띠엔린의 활약을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2-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베트남은 두 경기를 합쳐 두 골 차로 인도네시아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 대회는 '동남아 월드컵'이라 불리는 지역 최고 권위의 격년제 대회다.
2018년 박 감독의 지휘 아래 베트남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박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서기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합하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선수들[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1007565406226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박 감독은 이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과 약 5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 감독의 '마지막 상대'는 말레이시아와 태국 중 한 곳이다.
두 팀의 준결승에서는 1차전 1-0 승리를 거둔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가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황이다.
박 감독은 신 감독과 맞대결에서 2승 2무의 우위를 이어갔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간 맞대결 전적까지 넣으면 박 감독이 3승 2무로 크게 앞선다.
반면 직전 2020 스즈키컵(현 미쓰비시컵)에서 준우승을 거둔 '신태용호' 인도네시아는 2번째 도전에서는 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베트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공격수 띠엔린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기뻐하는 베트남 선수들[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1007572508220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후방에서 넘어온 장거리 로빙 패스를 경합 끝에 페널티박스에서 받아낸 띠엔린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다.
전반 점유율에서 53%-47%로 근소하게 앞선 베트남은 슈팅(4-2), 유효슈팅(2-0)에서도 줄곧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편 베트남은 2분 만에 띠엔린이 또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예감했다.
띠엔린은 왼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의 방향을 머리로 돌려놓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이 경기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베트남의 탄탄한 수비는 이후 경기 막판까지 인도네시아에 이렇다 할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경기 내내 한 차례도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시종 고전했고, 후반 추가 시간 5분 동안에도 단 한 번의 슈팅도 차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연합뉴스=종합]
![신경전을 펼치는 양 팀 선수들[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10075750062735e8e9410871751248331.jpg&nmt=19)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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