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가 멕시코를 2-0으로 물리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경기가 월드컵 사상 최다 관중을 끌어모았다.
AP 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 관중 8만8천966명이 운집했다.
이는 19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에 9만1천194명의 관중이 입장한 이래 FIFA 월드컵에서는 28년 만에 최다 관중이다.
당시 결승에서 브라질이 이탈리아를 승부차기에서 3-2로 물리치고 정상을 밟았다.
역대 월드컵 최다 관중 기록은 우루과이와 브라질의 1950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전에서 수립됐다.
당시 20만명을 수용할 수 있던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 입장한 관중은 17만3천850명이다. 우루과이는 브라질을 2-1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경기에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후반 19분 황금 왼발로 낮게 깔아 멕시코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후반 42분에는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다시 오른쪽 골대를 공략해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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