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일본 축구 서포터들. [ESPNFC]](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124105728001464fed20d3049816221754.jpg&nmt=19)
일본 축구 서포터들은 23일(현지시간) 카타르 갈리파 국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월드컵 E조 경기에서 강호 독일을 2-1로 꺾었다.
일본이 승리하자 서포터들은 환호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으로 끝내지 않았다. 끝까지 관중석에 남아 쓰레기를 깨끗이 치웠다. 수백 개의 파란색 쓰레기 봉투가 경기 중에 일본 서포터들에 의해 나눠지자 이들은 좌석 아래에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에 ESPN이 탐복했다.
ESPN은 "러시아에서 열린 2018 월드컵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일본이 2-3으로 아쉽게 패했음에도 일본 서포터들은 쓰레기를 치웠다"며 "이번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서도 자신들의 팀이 관여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와 버려진 깃발을 치우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정말 완벽한 손님이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일본은 이날 독일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으나 이후 2골을 넣어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의 승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물리친 데 어어 나온 이번 대회 두 번째 이변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변을 일으킨 나라가 모두 아시아 국가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한국도 24일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전에서 이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한국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2-0으로 격파, 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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