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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속에서 이기는 법 배웠다. 이제 지지않는다” 최승우, 13일 4승 자신-UFC281

2022-11-09 06:55

최승우는 거의 벼랑 끝에 서있다. 지난 해 11월과 지난 6월의 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 물러 설곳이 없다.
13일 UFC 여덟번째 경기를 벌이는 최승우(사진=UFC)
13일 UFC 여덟번째 경기를 벌이는 최승우(사진=UFC)


최승우는 2019년 UFC에 입성했다. 연패로 시작했지만 3연승으로 급반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다시 연패에 빠지며 패-패-승-승-승-패-패로 오락가락했다..

썩 좋은 흐름은 아니지만 30세 최승우는 여전히 페더급 기대주이다. 키 182 cm 의 피지컬, 무에타이를 베이스로 한 타격, 그리고 많이 좋아진 그라운드 싸움 기술 등 날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승우의 진화는 시간이 지나고 경력이 쌓이면서 단순하게 이루어지는 그런 진화가 아니다.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고 강점을 강화하는 계획되고 지능적인 진화이다.

그래서 그는 지면서 승리하는 법을 익히고 있다.

지난 두번의 패배는 모두 아쉬웠다. 카세레스 전은 완전히 이기는 경기였다. 그라운드 니킥 반칙으로 한순간 당황했지만 TKO로 바라볼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뜻밖의 스탠딩 리어네이키드초크에 당해 2회 서브미션 패했다.

쿨리바오 전에선 1-2로 판정패했다. 28-29의 석패였다. 한주먹만 더 터뜨리거나 목을 제대로 눌렀으면 이길 수 있었다. 그러나 그로기 상태에서 강한 주먹으로 흐름을 뒤집었고 그래플링으로 경기 후반을 끌고가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조금 서둘거나 너무 정직하게 맞서는 등 2%가 부족했다.

3연승 할 때 메인 카드까지 올랐던 최승우의 UFC 8번째 경기는 파이트 패스 언더카드. 일반적인 언더카드 보다 더 일찍 경기한다.

그래도 미들급 챔피언 아데산야의 방어전,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에스파르자의 방어전으로 관심도가 매우 놓은 UFC 281이다.

상대는 UFC 오디션 프로그램 TUF 우승자 출신 트리자노. UFC 전적 3승 3패지만 MMA 9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타격이 좋고 영리하게 싸우는 편이다.

쉽지 않은 경기지만 명코치 헨리 후프트의 지도속에 몸과 마음을 단련한 최승우여서 연패를 끊고 다시 승리의 길에 들어 설수 있는 기회.

최승우가 -155의 탑독이다. 트리자노는 +135.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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