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페퍼저축은행 AI PEPPERS 배구단의 경기. 3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동료의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26210724036175e8e9410871751248331.jpg&nmt=19)
KGC인삼공사는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해당 경기는 휠체어석 및 사회 배려석을 제외한 유료 판매석 3천34석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김연경이 1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25일 경기엔 총 4천345명이 입장했다.
한 경기에 관중 4천 명 이상이 몰린 건 2020년 1월 27일 현대건설-흥국생명(4천654명·수원체육관)전 이후 약 2년 9개월 만이다.
배구계는 조만간 5천 명 이상의 관중이 김연경을 보기 위해 경기 현장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의 관람석은 최대 5천800석 규모로, 관람석을 가득 채우면 2018-2019시즌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5천 관중 입장 기록을 쓰게 된다.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5천 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건 2018년 12월 25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전(5천108명)이 마지막이었다.
남자부는 2019년 1월 1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5천43명)전 이후 관중 수 5천 명을 찍은 적이 없다.
한 경기에 4천 명 이상이 관람한 건 2020년 1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삼성화재전(4천165명)이 마지막이다.
![25일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올 시즌 첫 경기가 열린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앞에 관중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26210752074935e8e9410871751248331.jpg&nmt=19)
그동안 V리그는 썰렁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렀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 2월 25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렀고, 2020-2021시즌엔 제한적으로 관중을 받았다.
김연경 복귀 호재도 관중 동원엔 영향을 주지 못했다. 김연경이 11년 만에 돌아온 2020-2021시즌은 코로나19 확산이 매우 심했던 시기였다.
김연경이 중국리그에서 한 시즌을 보내고 1년 만에 다시 국내 무대를 밟았고, 방역 수칙이 대폭 완화했다.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9일 오후 4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1월 1일 수원에서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 11월 4일 인천에서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 나선다. 김연경이 뛰는 배구 코트가 마치 K팝 스타의 콘서트 티켓 예매 열기를 보는 듯하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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