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15일 "이수민, 김승현, 구준범, 박정준, 오상민, 이기용, 김선우, 김성표 등 8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김선우와 김성표를 제외하면 6명이 모두 투수다.
이 가운데 2014 1차 지명한 좌완 이수민(27)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수민은 삼성이 2014년 당시 이수민과 박세웅(롯데 자이언츠)을 놓고 저울질을 하다 막판에 선택한 기대주였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해 주지 못했다. 2014년 5경기에 출전한 뒤 상무에 입단했고, 제대 후 오랜 기간 2군에 머물렀다. 올 시즌엔 1군 4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79에 그쳤고 통산 성적도 10경기에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4.91에 불과했다..
이밖에 우완 김승현도 삼성을 떠난다. 2016년 2차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승현은 통산 2승8패 4홀드, 올시즌은 6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11.25에 그쳤다.
이밖에도 넥센 두산을 거친 독립리그 출신 박정준은 세번째 방출되는 아픔을 맛봐야 했고 좌완 유망주로 꼽혔던 구준범 오상민 이기용도 방출 칼바람을 맞았다. 대주자로 주로 많이 나섰던 빠른 발의 외야수 김성표와 내야수 김선우도 삼성을 떠나게 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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