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투수 부문 6개와 타자 부문 8개의 타이틀홀더 9명은 자동 후보가 됐다.
투수쪽에서는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 2관왕인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을 비롯해 16승으로 다승 1위 케이시 켈리, 세이브 1위(42세이브) 고우석, 홀드 1위(35홀드) 정우영(이상 LG 트윈스), 승률 1위(11승2패, 0.846) 엄상백(kt 위즈) 등 5명은 자동후보로 나머지 다승 2위(15승)의 아담 플럿코, 평균자책점 2위(2.13)의 김광현이 추가됐다.
타자쪽에서는 타격 5관왕 이정후(키움), 올시즌 유일하게 홈런 30개를 넘긴 홈런1위(35개) 박병호(kt), 득점 1위(102득점)의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도루 1위(42개) 박찬호(KIA 타이거즈)가 타이틀홀더로, 그리고 김현수(LG), 최정 최지훈(이상 SSG)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나성범(KIA)이 MVP 후보로 낙점을 받았다.
MVP 후보 가운데 투타에서 2개 이상의 타이틀홀더는 투수 2관왕 안우진과 타격 5관왕 이정후, 단 2명뿐이다. 이에 따라 MVP에는 안우진과 이정후의 집안 싸움, 2파전 양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2022년 입단한 선수 및 최근 5년 이내(2017년~2021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제외)를 충족한 선수들 중에서 선정됐다.
이에따라 신인상 후보에는 투수 5명, 야수 7명이 후보가 됐다. 박영현(kt), 정철원 최승용(이상 두산), 김시훈(NC), 윤산흠(한화)이 올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신인투수로, 그리고 김현준 이재현(이상 삼상), 전의산(SSG), 오영수(이상 NC), 황성빈(롯데), 김도영(KIA) 김인환(한화)은 타자쪽으로 신인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MVP와 신인상 투표 방식도 변경됐다.
지금까지는 기자단 투표 합산을 통한 점수제로 선정해 왔다. 즉 MVP의 경우 1위부터 5위(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까지, 신인상은 1위부터 3위(1위 5점, 2위 3점, 3위 1점)까지 후보를 따로 정하지 않고 투표인단 자율로 순위를 정해 투표를 한 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선정됐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한국야구기자회와 함께 사전에 후보를 선정하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 개최에 앞서 투표를 통한 다득표제로 변경했다. 투표는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들 총 134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투표는 소속 회사명을 표기하는 기명투표 방식이며 MVP와 신인상을 각각 1명씩 기표 후 제출하고 이들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를 한 선수를 MVP와 신인상으로 선정한다.
투표는 10월 16일(일) 열리는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장 투표를 실시하고 부재자는 이메일 투표로 진행된다. 이후 투표함은 봉인되어 11월 17일(목) 개최 예정인 2022 KBO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개표한 뒤 포스트시즌 종료 이후 KBO 시상식에서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각 부문별 1위 및 우수 심판위원 시상과 함께 공개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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