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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까지 하락한 '오늘의 웹툰'

2022-08-31 23:55

사진=드라마 '오늘의 웹툰'포스터/출처=SBS 제공
사진=드라마 '오늘의 웹툰'포스터/출처=SBS 제공
SBS가 금토 드라마 편성 후 3년만에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인공은 '오늘의 웹툰'이다. 지상파 주말 황금시간대임에도 2%의 시청률의 성적을 받았다. '경이로운 소문', '사내 맞선'으로 흥행을 이어가던 김세정의 부진이기도 하다.

SBS는 2019년부터 SBS 주말 특별기획을 금토드라마로 편성 명을 변경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김남길 주연의 '열혈사제'는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했다. 이어 '배가본드'는 최고 시청률 13%, '펜트하우스 2,3'은 29.2%라는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스토브리그'는 야구 구단을 운영하는 프런트들의 이야기라는 신선한 소재로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거둠과 동시에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작품상이라는 영예도 안았다.

모든 드라마가 성공을 거두진 못했으나 여전히 지상파 주말극에서 SBS는 MBC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에는 10%를 넘은 MBC '빅마우스'에 비해 '오늘의 웹툰'은 2%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겪었다.


'오늘의 웹툰'은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저조하다. '시청률 요정'이라 불리는 김세정의 활약도 미미하다.

이는 원작인 일본 드라마 '중쇄를 찍자'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캐릭터 설정과 연출 때문이다. 지나치게 여주의 성장에만 중점이 맞춰져 주변 인물들의 개성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김세정이 맡은 '온마음' 캐릭터가 전작 '사내 맞선' 속 '신하리'와 결이 비슷해 신선함을 주지 못한 것도 영향이 있다고 본다.

여기서 시청률이 더욱 하락한다면 SBS 금토 드라마의 최저를 찍는 셈이다. '오늘의 웹툰'이 앞으로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겠다.

[정민정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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