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새 외국인투수 페냐가 3일 고척 스카이돔 키움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3.2이닝 2실점으로 무난하게 KBO 리그 데뷔전을 마쳤다.[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0315560205076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페냐는 3일 고척스카이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로 나서 61개의 공을 던지며 3⅔이닝 동안 3개 피안타와 2볼넷 3탈삼진을 하고 2실점한 뒤 책임주자를 1루에 남겨 둔채 마운드를 윤산흠에게 넘겨주고 물러났다.
김태연의 선제 홈런(시즌 3호)으로 1-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페냐는 3타자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데뷔 첫 이닝을 마쳤다.
키움 선두타자 김준완을 6구만에 삼진으로 돌려 세웠고 김혜성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도루 저지로 2루에서 잡아냈으며 이정후까지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특히 도루 1위(28개)를 달리고 있는 김혜성이 비교적 빠르게 스타트를 끊었으나 페냐의 투구가 정확하게 스트라이크를 통한데다 한화 포수 의 박상언의 정확한 2루 송구가 도움이 됐다.
2회는 다소 아쉬웠다.
송성문과 이용규를 연속 외야 플라이로 잘 잡은 페냐는 이병규와 8구까지 가는 승강이 끝에 148㎞ 투심을 던져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자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이지영에게 스트라이크존에서 많이 벗어나는 볼 4개로 거푸 던져 1, 2루 위기를 자초했고 김웅빈에게 좌중간으로 떨어지는 2타점 좌중월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웅빈이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잘 걷어 올린 덕분이기는 했지만 한화 중견수 노수광의 수비가 약간은 아쉬움을 남긴 부분이어었다.
페냐는 이어 이정후를 두 번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고 3회를 마쳤고 4회에는 선두타자인 송성문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이용규를 내야수 플라이, 이병규를 3번째 삼진으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키움은 5회까지 1실점한 선발 최원태를 내리고 6회초 김태훈으로 마운드를 교체해 한화전 3연전 싹쓸이 의지를 드러냈다. 5회말까지 키움이 2-1로 앞서 경기가 이대로 끝날 경우 키움은 8연승과 함께 페냐는 KBO 리그 데뷔전 첫 패배를 안게 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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