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슨 머리의 스윙.[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20102743005705e8e9410872112161531.jpg&nmt=19)
하지만 그는 돌발행동으로 우승한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못지않게 유명세를 탔다.
최종 라운드 경기 도중 벌인 격한 행동이 고스란히 중계방송을 통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7번 홀(파4)에서 쿼드러플보기(+4)를 한 그는 더블보기 퍼트를 실패한 뒤 퍼터를 집어던졌다. 얼마나 세게 던졌는지, 퍼터는 20m 가까이 러프까지 날아갔다.
9번 홀(파4)에서도 트리플보기를 적어낸 머리는 10번 홀(파4) 페어웨이에서 그린을 겨냥해 친 볼이 벙커에 들어가자 쳤던 아이언을 무릎에 대고 부러뜨리고 말았다.
SNS 영상에는 "이날 미국 아버지의 날을 맞아 그가 볼썽 사나운 짓을 보여주었다"고 질타하는 댓글이 달렸다.
머리는 집어 던진 퍼터를 손수 집어 오고, 부러뜨린 아이언도 직접 챙겼야 했다.
머리는 이번 US오픈이 두 번째 출전이다. 2013년 처음 출전했을 때 컷 탈락했던 그는 이번에는 컷 통과에 성공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졸전을 펼친 탓에 꼴찌에서 두 번째에 그쳤다.
머리는 2017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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