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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독한 연기로 대변신

2022-05-31 23:30

서현진 사진= SBS 제공
서현진 사진= SBS 제공
31일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가 첫 방송을 앞두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왜 오수재인가’는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와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따뜻한 로스쿨 학생 공찬(황인엽 분)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린다.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 서현진, 새로운 매력을 장착하고 돌아온 황인엽, 역대급 빌런의 출격을 알린 허준호,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보여줄 배인혁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다.

서현진은 후회를 삼키고 독해진 스타 변호사 오수재 역을 맡았다. TK로펌의 최연소 파트너 변호사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원톱 에이스로, 완벽한 성공을 위해 지독하리만치 처절하게 달려온 인물이다. 차가운 얼굴 속에 상처로 얼룩진 공허한 내면을 숨긴 오수재를 진폭 큰 연기로 풀어낼 서현진의 믿고 보는 열연을 기대케 한다.

무엇보다도 이번 드라마는 드라마 ‘또 오해영’, ‘낭만닥터 김사부’ ‘사랑의 온도’ ‘뷰티 인사이드’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 서현진의 파격 연기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현진은 “사람이 항상 착할 순 없지 않나. 환경에 다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알아도 잘못된 선택을 할 때가 있다”며 “오수재란 여자는 어떤 선택 이후 선과 악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여자인데 매력적인 캐릭터였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연기변신에 대해 서현진은 “선, 악의 구분이 가장 없는 캐릭터였고 그래서 하고 싶었다. 다르게 하고 싶었나 보다”며 “새로운 변화이기도 했고 톤도 다르게 잡아보고 싶었다. 핏한 정장과 아이라인도 올려서 그려봤다”고 외적인 변화도 예고했다.

서현진, 황인엽은 서로의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서현진은 “제가 나이가 너무 많아 보이면 안됐는데 인엽 배우가 생각보다 나이가 어리지 않아 마음의 위안을 삼으며 촬영했다”고 웃었다. 황인엽은 “처음에 뵀을 때 정말 아름다우시다고 생각했다. 언젠가 꼭 선배님과 연기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다. 그러나 행복감도 잠시 첫 촬영 때 눈을 못마주칠 정도로 긴장을 했다. 선배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왜 오수재인가’는 오는 6월 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민정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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