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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FA 김단비, 우리은행으로 전격 이적

2022-05-02 18:07

김단비[FIBA 제공]
김단비[FIBA 제공]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단비(32·180㎝)가 아산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

우리은행은 2일 "김단비와 4년 기간에 연봉 3억원, 수당 1억5천만원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김단비는 2008년 신한은행에 입단, 줄곧 한 팀에서 뛰어온 프랜차이즈 스타였지만 이번에 우리은행으로 '깜짝 이적'했다.

지난 시즌 신한은행에서 24경기에 출전, 평균 19.3점에 8.8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2010-2011시즌과 2011-2012, 2014-2015, 2016-2017, 2021-2022시즌 등에서 리그 베스트 5에 선정됐고 득점상도 세 번이나 받은 선수다.

국가대표로도 2010년, 2014년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도쿄올림픽 등에 출전하며 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기량과 인기를 겸비한 김단비의 영입으로 2021-2022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한 우리은행은 다시 정상 복귀를 노릴 수 있게 됐다.

김단비는 "새로운 환경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할 기회를 주신 우리은행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팀과 팬 분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또 내부 FA인 최이샘(28·182㎝)과도 재계약했다.

최이샘의 계약 조건은 2년에 연봉 2억1천만원, 수당 3천만원이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원소속 구단 신한은행에 보상금 또는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한다.

신한은행이 보상금을 택하면 김단비가 우리은행과 계약한 연봉의 300%인 9억원을 받을 수 있고, 보상 선수를 택하면 우리은행의 보호 선수 4명을 제외한 한 명을 데려갈 수 있다.

우리은행은 기존의 박혜진, 박지현, 김소니아, 김정은과 이번에 FA 계약을 체결한 김단비, 최이샘 중 4명을 보호할 수 있다.

우리은행이 13일 오후 5시까지 보호 선수 명단을 제출하면 신한은행은 15일 오후 5시까지 보상 선수 또는 보상금을 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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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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