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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 제발 슛 좀 해!" 엠비드, 하든에 '불만'...필라델피아, 3연승 후 2연패 '위기'

2022-04-28 01:12

제임스 하든
제임스 하든
[오클라호마시티(미국)=장성훈 기자] 잘 나가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가 갑자기 위기에 봉착했다.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3연승하며 손쉽게 시리즈를 끝내는가 했다.

그러나 3, 4차전을 거푸 내줘 2승 3패로 바짝 쫓기게 됐다. 게다가, 6차전은 토론토에서 열린다. 6차전 마저 내줄 경우, 모멘텀은 토론토로 넘어가게 돼 자칫 NBA 최초의 대역전패라는 기록의 희생자가 될 수도 있다.

필라델피아의 위기감은 조엘 엠비드의 푸념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엠비드는 5차전 패배 후 제임스 하든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엠비드는 "하든은 좀 더 공격적이어야 한다. 슛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코치가 아마 그와 이야기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든은 이번 시리즈에서 3점슛 성공룰이 31%에 그치고 있다. 경기당 18득점에 불과하다. 공격적으로 득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가 드리블에서 수비수를 제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탓이었는지 4차전서 하든은 고작 11개의 와곽슛을 날렸다.

하든은 전 소속 팀에서도 플레이오프에 접어들기만 하면 소극적인 플레이를 했다. 그 같은 일이 필라델피아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하든이 부진하면 필라델피아는 이길 방법이 없어지게 된다. 엠비드가 이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 벤 시몬스 때문에 중도 탈락했다. 시몬스는 시즌 후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하든은 이번 시즌 후 필라델피아와 최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그러나, 토론토에 대역전패할 경우, 하든과 그를 데려온 대릴 모리 사장, 그리고 닥 리버스 감독 모두 새로운 직장을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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