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18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 팬들에게 손가락 욕을 한 어빙에게 부적절한 행동과 언어를 사용했다며 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NBA 운영 책임자인 바이런 스프루엘은 "어빙이 경기장에서 음란한 몸짓을 하고 관중석을 향해 모독적인 언어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어빙은 이날 3쿼터에서 3점포를 성공시킨 후 보스턴 팬들을 향해 ‘손가락 욕’을 했다. 또 4쿼터 도중 뒤에서 야유하는 보스턴 팬들에게 두 손을 뒷머리에 갖다 대며 ‘양 손가락 욕’을 하는 것이 목격됐다.
어빙은 이어 경기가 끝난 후 라커룸으로 향하는 자신을 향해 한 여성 팬이 야유하자 어빙은 여성을 비하하는 말로 받아쳤다.
브루클린은 1차전에서 보스턴과 접전 끝에 114-115로 패했다. 어빙은 39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제이슨 테이텀의 컷 레이업을 막지 못하고 역전 ‘버저 비터’를 허용하고 말았다.
2차전은 21일 열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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