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골프에서 우승자가 나왔다. 올해 25세의 스코티 셰플러가 그 주인공이다.
셰플러는 11일(한국시간) 끝난 2022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셰플러는 올해 1월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승도 없는 선수였다. 그러나 2월 피닉스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꺾고 처음 우승했다.
이어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를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최근 두 달 사이에 3승을 쓸어 담는 기염을 토한것이다. 덕분에 세계 1위가 됐다.
셰플러의 무서운 상승세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까지 이어졌다.
셰플러는 하일랜드 파크 고교를 졸업한 후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대학에 진학했다.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34)도 하일랜드 파크 고교를 졸업했다.
그는 텍사스A&M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진학하려 했으나 다저스가 당시 230만 달러라는 거금의 보너스를 제시하자 대학행을 포기했다.
다저스에서 에이스가 된 커쇼는 2020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이어 2022년 2월에는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가 슈퍼볼에서 우승했는데, 그 주역이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였다.
스태포드는 커쇼와 동갑으로 하일랜드 파크 고교를 함께 다녔다.
셰플러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하일랜드 파크 고교는 다시 한번 유명세를 타게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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