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마치고 지친 표정으로 인사하는 우즈.[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1007190304968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골프 대회 3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적어냈다. 우즈는 중간합계 7오버파 223타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전날 9타차였던 선두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순위는 40위권으로 떨어졌다.
첫날 경기에서 1언더파를 치고,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3라운드에서 언더파를 치면 기회가 생긴다"던 우즈는 3라운드 부진으로 우승 희망은 사실상 멀어졌다.
마치 겨울 칼바람을 연상시키듯 뼈속까지 스며드는 것 같은 차가운 바람이 부는 가운데 3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그린에서 무너졌다.
4퍼트 한 번, 3퍼트를 네 번이나 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78.6%, 그린 적중률 61.1%로 앞선 이틀 경기보다 샷은 오히려 더 나았다.
비거리 측정 홀에서 304야드를 찍는 등 스윙 스피드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린 플레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1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시작한 우즈는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 만회했다.
하지만 5번 홀(파4)에서 사고가 터졌다.
그는 아이언샷을 치면서 빗맞았는지 얼굴을 찡그리며 클럽을 팽개치려는 동작을 취했다. 먼 거리에서 친 첫 번째 퍼트를 홀에 붙이지 못했고 1.8m 파퍼트를 놓쳤다. 1m가 채 안 된 보기 퍼트는 홀을 돌아 나왔다.
4번의 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낸 우즈는 세 번 더 3퍼트 보기를 했다. 11번 홀(파4)은 프린지에서 3퍼트 보기를 했기에 사실상 3퍼트는 5번이다.
3퍼트는 먼 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 붙이지 못해서 벌어졌다. 16, 17, 18번 홀에서는 첫 퍼트가 홀에서 2, 3m나 떨어졌다.
18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갔고, 세 번째 샷은 핀에서 10m 거리까지 굴러갔다.
마지막 홀에서 우즈는 3퍼트를 했다.
우즈의 3라운드 총 퍼트수는 기본적인 파퍼팅 플레이에 해당하는 36개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