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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필라델피아, '킹' 빠진 레이커스 제압…마이애미는 연패

2022-03-24 15:45

레이커스 드와이트 하워드(39번)를 앞에 두고 슛을 시도하는 필라델피아 엠비드(21번).[irby Lee-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레이커스 드와이트 하워드(39번)를 앞에 두고 슛을 시도하는 필라델피아 엠비드(21번).[irby Lee-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가 세븐티식서스가 '킹' 르브론 제임스가 빠진 LA 레이커스를 누르고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레이커스에 126-121로 이겼다.

조엘 엠비드가 3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제임스 하든(2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타이리스 맥시(21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터바이어스 해리스(2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까지 네 명의 선수가 20점 이상 올리며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합작했다.

이틀 전 동부 콘퍼런스 선두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엠비드와 하든 없이도 113-106으로 승리했던 필라델피아는 레이커스를 상대로는 예상 밖의 진땀승을 거뒀다.

하지만 2연승으로 45승 27패가 된 동부 2위 필라델피아는 이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04-118로 져 2연패를 당한 마이애미(47승 26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마이애미는 밀워키 벅스(45승 27패)를 비롯해 이날 유타 재즈를 125-97로 꺾고 5연승을 내달린 보스턴 셀틱스(46승 28패)에도 1.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레이커스는 드와이트 하워드가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4점(8리바운드)을 넣고 러셀 웨스트브룩도 24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승리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말리크 몽크의 23득점, 카멜로 앤서니의 20득점도 빛이 바랬다.

레이커스로서는 에이스 제임스가 무릎 통장으로 뛰지 못한 게 아쉬웠다.

서부 콘퍼런스 9위 레이커스의 시즌 성적은 31승 42패가 됐다.

필라델피아는 3쿼터 한때 하든의 3점 슛으로 85-71, 14점 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이후 레이커스가 몽크와 하워드의 연속 득점에 앤서니와 웨스트브룩의 3점 슛 등을 엮어 93-91로 격차를 줄였다.

필라델피아는 4쿼터 들어 맥시와 해리스를 앞세워 종료 약 4분 전 114-105로 다시 달아났다.

레이커스도 끈질기게 추격해 32.4초 전 웨스트브룩의 레이업슛으로 123-119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후 엠비드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쐐기를 박았다.

해리스는 이날 20득점 중 9점, 맥시는 21점 중 8점을 4쿼터에 넣으며 레이커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 24일 NBA 전적

뉴욕 121-106 샬럿

새크라멘토 110-109 인디애나

디트로이트 122-101 애틀랜타

멤피스 132-120 브루클린

골든스테이트 118-104 마이애미

보스턴 125-97 유타

오클라호마시티 118-102 올랜도

피닉스 125-116 미네소타

댈러스 110-91 휴스턴

샌안토니오 133-96 포틀랜드

필라델피아 126-121 LA 레이커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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