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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페더러, 우크라이나 피해 어린이 위해 6억원 쾌척

2022-03-19 20:52

지난 5일 스위스에서 열린 스키 월드컵 경기 찾은 페더러[EPA=연합뉴스]
지난 5일 스위스에서 열린 스키 월드컵 경기 찾은 페더러[EPA=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가 러시아에 침공당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해 50만 달러(약 6억원)를 쾌척하기로 했다.

페더러는 자신이 운영하는 '로저 페더러 재단'을 통해 네덜란드에 근거를 둔 전쟁 피해 아동 구호 단체 '워 차일드'에 5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19일 트위터에서 밝혔다.

페더러는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어린이 약 600만명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피해 아동들이 제때 교육을 받고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이 단체에 기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전해지는 끔찍한 사진들을 볼 때마다 나와 내 가족은 죄 없는 사람들이 받는 고통에 가슴이 아프다"면서 "우리는 평화의 편이 되려고 한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한편, 무릎 부상을 당한 페더러는 올해 안에 코트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재활 중이다.

페더러의 코치 세베린 루티에 따르면 재활 경과를 놓고 볼 때 6월 열리는 윔블던 이후에야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페더러는 지난해 7월 윔블던 이후 부상으로 인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0차례 우승한 페더러는 21회 우승의 라파엘 나달(스페인)에 이어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페더러와 함께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20차례 정상에 올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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