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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주. 마민캄, 응우옌, 레펜스 1승. 해커, 위마즈, 오성욱, 김임권 1패-SK월드챔피언십

2022-03-19 19:48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신정주, 마민캄, 마르티네스, 응우옌, 레펜스 주시윤이 첫 판에서 승리, 기분 좋게 왕중왕 대회를 출발했다.

1차전서 승리한 신정주(왼쪽)와 응우옌(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1차전서 승리한 신정주(왼쪽)와 응우옌(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신정주는 19일 열린 ‘SK렌터카 PBA 월드 챔피언십’ B조 1차전(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가면 쓴 당구 인플러언서’ 해커를 3-1로 누르고 첫 승을 올렸다.

응우옌은 풀세트 접전 끝에 위마즈를 3-2로 물리쳤다. 마르티네스는 김남수, 레펜스는 오성욱, 마민캄은 박광열, 팔라존은 김현우, 주시윤은 김임권을 각각 제치고 1승을 거두었다.

신정주는 1세트를 싱겁게 내줬다. 해커의 ‘샷 발’이 워낙 좋았다. 해커는2이닝과 3이닝에 4점씩친 후 4이닝에 7연타를 몰아 간단하게 첫 세트를 가져갔다.

왕중왕전을 잔뜩 벼루어왔던 해커의 완승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2세트부터 신정주가 썩 다른모습을 보였다.

신정주는 2이닝 6연타, 5이닝 5연타로 6이닝만에 2세트를 따낸 후 3세트까지 15:6으로 이겼다.

4세트는 대단한 싸움이었다. 신정주가 1, 2이닝에서 5연타를 연이어 치며 10:0까지 달아나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가 했다.

하지만 해커는 역시 한 칼이 있었다. 3연속 뱅크 샷을 기록하며11연타를 터뜨려 단 한 번 공격으로 경기를 11:10으로 뒤집었다.

1차전서 패배, 궁지에 몰린 해커(왼쪽)와 위마즈(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1차전서 패배, 궁지에 몰린 해커(왼쪽)와 위마즈(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12점째 대회전을 쫑으로 망쳤으나 승부는 알 수 없었다. 그렇지만 신정주가 돌아서자마자 또 5연타를 쏘며 경기를 끝내 버렸다.

B조는 경쟁이 만만찮은 조. 지난 해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강동궁과 재야고수 장남국이 포진했다.

장남국이 힘을 내면 강자 중 2명이 탈락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강동궁, 신정주, 해커중 한 명은 떨어져야 하는 운명이다.

첫 판 패배로 해커가 불리해 졌으나 아직 2게임이 더 남아있고 물고 물릴 수도 있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릴 순 없다.

G조의 응우옌과 위마즈도 세게 붙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5세트 까지 간 끝에 응우옌이 역전승을 거두었다.

1세트는 위마즈의 완승이었다. 10연타를 몰아치며 2연타가 고작인 응우옌을 15:2로 제압했다.

위마즈는 선공에 나선 응우옌이 공타를 날린 1이닝 말에 8연타를 터뜨려 2세트마저 간단하게 이길 것 같았다.

그러나 2이닝에 응우옌의 거센 반격이 시작되었다. 7연타를 치며 추격하더니 3이닝 4연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내친김에 15점까지 내달았다.

응우옌이 3세트, 위마즈가 4세트를 이겨 2-2에서 맞이한 마지막 5세트. 둘은 팽팽하게 맞붙었다.

위마즈가 1이닝 6연타로 치고 나갔다. 그리고 2이닝에서 2점을 더해 8:1까지 앞섰다. 11점 승부여서 뒤집기가 쉽지 않았지만 응우옌이 3이닝에서 다시 7연타를 쏘아 올리며 매치 포인트엔 먼저 올랐다.

8점에서 한 이닝을 쉰 위마즈는 4이닝에서 1점만 더했을 뿐이었으나 1점만더 치면 되는 응우옌이 4이닝 말에 그 1점을 채워 힘든 1승을 올렸다.

G조에는 최근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조건휘가 있어 2위 싸움이 결코 쉽지 않다.

H조의 말석을 차지한 주시윤은 직전 대회 결승에 올라 쿠드롱과 혈전을 벌인 김임권을 3-2로 꺾고 첫 승을 작성했다. 주시윤은 강민구, 김종원 등 팀리그 멤버들과 2게임을 더 치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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