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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美 크리틱스 초이스 남우주연상..아시아 최초

2022-03-15 20:00

사진=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공식 트위터
사진=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공식 트위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배우 이정재가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정재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진행된 제27회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 드라마 시리즈 최우수 남자 배우상(BEST ACTOR IN A DRAMA SERIES)을 거머쥐었다. 이는 아시아 국적 배우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수상 후, "오 마이 갓!"이라고 외친 이정재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와 '오징어 게임'을 응원해준 모두에게 감사하다. 내가 얼마나 기쁜지 설명하기 힘들 정도다. 넷플릭스와 '오징어 게임' 팀에게 감사하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은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행사다. 영화와 텔레비전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되며, 골든글로브·에미상 등 미국의 주요 시상식 중 하나다. 이후 열릴 에미상 등 주요 시상식의 결과를 점쳐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정재의 수상에 한국은 물론 외신도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ABC뉴스, 인디와이어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이정재의 수상 소식을 조명하며 이에 대해 보도했다.

인디와이어는 "'SAG 어워즈'의 수상자 이정재가 또 한번 드라마 시리즈 부문에서 자신의 저력을 발휘하며 수상을 이뤄냈다"고 집중 보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정재 씨가 만들고 있는 새로운 기록에 대해 ‘최초’의 배우라는 타이틀을 달고, 이에 대해 주목하기도 했다.

이정재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앞서 미국배우조합상(SAG),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등에서도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자 배우상을 받았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정재·박해수·정호연·오영수·위하준·허성태·아누팜·김주령 등이 출연하며, 지난해 9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K-콘텐트의 위상에 정점을 찍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세계적으로 공인 받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 CAA와 계약을 체결했다. 배우 뿐 아니라, 프로듀서, 연출로도 글로벌 활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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