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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배우조합상 TV부문, 이정재·정호연 韓 최초 수상

2022-02-28 20:00

사진=정호연/출처=뉴시스
사진=정호연/출처=뉴시스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이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각각 TV부문 남자·여자 연기상을 받았다. 아시아·한국 국적 배우가 상을 받은 건 이들이 최초다.

27일(현지 시각)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서 제28회 미국배우조합(Screen Actors Guild·SAG) 시상식이 열렸다.

이 날 이정재는 브라이언 콕스, 키어런 컬킨, 제레미 스트롱, 빌리 크루덥을 제치고 TV 부문 남자 연기상을 받았다. 정호연은 제니퍼 애니스턴, 엘리자베스 모스, 새라 스누크, 리즈 위더스푼과 경쟁해 여자 연기상의 영예를 얻었다.

사진=이정재/출처=정호연
사진=이정재/출처=정호연
한국의 수상은 2020년 영화 부문 앙상블상 '기생충', 2021년 영화 부문 여우 조연상 '윤여정' 이후 세번째다. 다만 TV 부문에서는 최초이며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드라마가 후보에 오른 것도 최초다. 산드라 오 등 아시아계 배우가 상을 받은 적은 있으나 아시아 국적의 배우가 상을 받은 것 역시도 최초다. 이번 이들의 수상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를 말해준다.

'오징어 게임'은 앞서 스턴트 앙상블 부분에서도 상을 받아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무려 3관왕을 차지했다. 스턴트 앙상블 부문에서도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드라마가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시상식 최고상인 앙상블상도 받게 되면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4관왕을 차지하는 역사를 쓰게 된다.

[김민경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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