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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3회전 탈락 오사카, 세계 랭킹 80위대로 하락한다

2022-01-22 08:45

3회전 탈락 후 코트를 떠나는 오사카[로이터=연합뉴스]
3회전 탈락 후 코트를 떠나는 오사카[로이터=연합뉴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탈락한 오사카 나오미(14위·일본)가 세계 랭킹에서 80위 대까지 순위가 내려간다.

오사카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60위·미국)에게 1-2(6-4 3-6 6-7<5-10>)로 졌다.

이로써 오사카는 이번 대회가 끝난 뒤인 31일 발표 예정인 랭킹에서 84위까지 순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호주오픈 우승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오사카는 이후 애슐리 바티(1위·호주)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줬다가 2019년 8월부터 9월까지 다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던 선수다.

그러나 이번 대회가 끝나면 2021년 호주오픈 우승으로 받은 랭킹 포인트가 빠지는 데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2회전 탈락, 윔블던 불참, US오픈 3회전 탈락 등 메이저 대회 성적이 좋지 못해 순위가 대폭 하락하게 됐다.

오사카는 이달 초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1년 전 종목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 5천730만 달러(약 683억원)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한 선수다. 2019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대회가 끝나면 현재 59위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245위까지 순위가 밀릴 예정이기도 하다.

윌리엄스 역시 지난해 호주오픈 4강에 올랐던 랭킹 포인트가 빠지고 이후 윔블던 1회전 탈락,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 불참 등의 성적이 반영된 결과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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