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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조기 탈락은 ‘미신’ 때문?...코트 바닥 라인과 글씨 밟으면 안 된다는 ‘미신’에 사로잡혀 경기 집중력 떨어져

2022-01-22 05:55

바닥 글씨를 밟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오사카 나오미. [TV 중계 화면 캡처]
바닥 글씨를 밟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오사카 나오미. [TV 중계 화면 캡처]
오사카 나오미(14위·일본)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500만 호주달러·약 644억원) 여자 단식에서 조기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오사카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 단식 3회전(32강)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60위·미국)에 1-2(6-4 3-6 6-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오사카의 대회 2연패가 좌절됐다.

그런데, 오사카의 패배는 그의 이상한 ‘미신’ 때문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오사카는 경기 중 코트 라인과 바닥에 쓰여 있는 글씨를 밟으면 안 된다는 ‘미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그는 이번 대회 경기 중 베이스라인 뒤쪽 바닥에 쓰여 있는 ‘MELBOURN’이라는 글자를 밟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장면이 자주 목격됐다.

심지어, 그 글씨를 밟았다고 생각하고 다시 뒤로 돌아가 글씨를 넘는 경우도 있었다.

결국, 이런 동작이 경기 집중력의 산만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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