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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이해인, 4대륙대회 쇼트 프로그램 2위…김예림 3위·유영 4위

2022-01-21 10:51

이해인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 연기[로이터=연합뉴스]
이해인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 연기[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이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이해인(세화여고)은 21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의 톤디라바 아이스 홀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89점에 예술점수(PCS) 32.08점을 합쳐 69.97점을 받아 20명 중 2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김예림(수리고)이 기술점수(TES) 36.34점, 예술점수(PCS) 32.59점으로 68.93점을 기록, 3위에 랭크된 가운데 유영(수리고)은 기술점수(TES) 35.20점, 예술점수(PCS) 32.66점으로 67.86점을 획득해 4위에 자리했다.

1위는 총 72.62점을 받은 일본의 미하라 마이가 차지했다.

이해인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시작으로 깔끔한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플립을 안정적으로 소화한 그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싯 스핀에서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고, 더블 악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도 매끄럽게 처리한 뒤 스텝 시퀀스(레벨 3)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해인은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에서 10위에 들어 한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앞장섰으나, 올림픽 출전 선수를 뽑는 국내 선발전에서는 3위에 그쳐 상위 2위까지 주어지는 베이징행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륙 선수권대회다.

미국, 일본 등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2진급 선수단을 파견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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