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오픈 주최측은 최근 조코비치에 백신 접종 면제 결정을 내렸다.
이에 조코비치는 호주행 비행기를 타고 호주 멜버른 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 그냥 통과할줄 알았던 입국 심사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이유는 비자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조코비치는 공항에서 6시간이나 대기한 끝에 난민이나 망명을 신청한 사람들을 수용하는 호텔로 옮겨졌다.
입국이 거절되자 조코비치는 법적 소송을 했다. 법원은 다음주 초 조코비치의 추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카렌 앤드류스 호주 내무장관이 조코비치는 입국 심사에서 자신이 백신 주사를 맞지 않은 이유에 대해 적절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채널9의 투데이쇼와의 인터뷰에서 "조코비치]가 예방 접종을 할 수 없었던 의학적 이유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더선은 기록적인 21번째 그랜드 슬램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휴대전화를 빼앗긴 채 방 안에 혼자 있게 되었고 무장 경찰이 밖에서 조코비치를 감시하고 있다고 했다.
조코비치가 사실상 감금 상태에 있게 되자 세르비아 정부가 발끈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호주 당국의 처사를 비난하며 조코비치의 입국을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조코비치의 아버지도 호주가 자기 아들을 '마녀사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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