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사바티니, 페어웨이 우드에 스티커 붙였다가 실격

2021-11-19 10:18

스티커를 떼내지 않았다가 실격된 사바티니.[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스티커를 떼내지 않았다가 실격된 사바티니.[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도쿄 올림픽 남자부 골프에서 은메달을 땄던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SM 클래식 첫날 실격됐다.

사바티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4언더파 68타로 마친 뒤 실격 통보를 받았다.

그는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면서 페어웨이우드 페이스에 스티커를 붙인 채 경기한 사실을 규칙위원회에 알렸다.

규칙위원회는 사바티니가 페이스에 붙인 스티커가 불법 부착물이라고 판정하고 실격을 결정했다.

골프 규칙은 클럽 헤드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페이스에 어떤 물질도 붙이거나 발라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바티니는 연습 때 임팩트 지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려고 페어웨이우드 페이스에 스티커를 붙인 채 연습하다 떼어내는 걸 깜빡 잊고 그대로 들고 나가 경기를 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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