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카노프스키는 “오르테가를 잘 안다. 체력이 좋지만 1, 2회 공격으로 힘을 뺀 후 3회 정도에 아웃시키겠다”며 오르테가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
오르테가 역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그는 ‘그 날’이 볼카노프스키가 방어전을 치르는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둘 모두 맷집이 대단한 선수여서 승부가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 같다.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를 기준으로 보면 볼카노프스키의 승리 확률이 높다.
볼카노프스키는 할로웨이와 두 번 붙어 두 번 모두 이겼다. 2019년 12월의 승리로 할로웨이가 지니고 있던 UFC 페더급 타이틀을 가져왔다. 지난 해 7월 경기에선 판정승을 거두며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두 번째 경기의 판정에 대해선 말이 많았다. 할로웨이가 우세했다고 분석한 전문가다 더 많았다. 화이트 회장이 이의를 제기할 정도였다. 볼카노프스키가 타이틀을 계속 보유하고 있으면 3차전은 그래서 필연적이다.
오르테가는 2018년 할로웨이와 대결했다. 챔피언 할로웨이의 2차 방어전이었다. 할로웨이가 1라운드를 보낸 후 자신감을 가지고 여유를 부리며 오르테가를 가지고 놀았다.
할로웨이의 주먹이 불꽃을 튀긴 경기로 487회를 던져 290회를 맞췄다. 4회 종료 후 닥터 스톱에 의해 할로웨이의 TKO승이 선언 될 때까지 무수히 맞으면서도 버텻다.
.
할로웨이를 놓고 보면 볼카노프스키의 낙승이 예상된다. 그러나 싸움은 상대에 따라 진행도 다르고 결과도 달라진다. 스타일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볼카노프스키는 레슬링, 펀치력, 힘이 강점이다. 2019년부터 19연승 행진을 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오르테가는 체격조건, 경기 운영, 서브미션 기술이 강점이다.
힘이 좋은 볼카노프스키에게 오르테가의 길로틴 초크가 먹힐 지, 초반 타격전의 양상이 어떻게 진행 될 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오르테가는 할로웨이에게 당한 1패가 17전 중 유일한 패배다. 지난 해 10월 정찬성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누르고 타이틀 샷에 도달했다. 정찬성이 설 수 있는 자리여서 아쉬움이 남는다.
오르테가의 두 번째 타이틀 전이고 볼카노프스키의 두 번째 방어 전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