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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정주행, 디섐보는 롤라코스터' 임성재, BMW 챔피언십 3R 선두와 3타차 3위…디섐보, 이글과 더블보기 속에서 공동 선두

2021-08-29 08:28

임성재 [AP=연합뉴스]
임성재 [AP=연합뉴스]
'임성재는 정주행, 디섐보는 롤라코스터'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2·7천5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선두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이어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기록 중인 디섐보, 캔틀레이와는 3타 차다.


임성재는 최종 4라운드 선전여부에 따라 역전 우승으로 생애 첫 플레이오프 정상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도 기대한다.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들면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25위로 BMW 챔피언십을 시작한 임성재는 현 성적대로라면 페덱스컵 랭킹이 12위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재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95.71%, 그린 적중률 88.89%로 좋은 감각을 과시했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4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상승세를 탔다.

후반에도 10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1번홀에서는 5.4m 버디 퍼트를 넣었다. 14번홀(파4) 보기가 아쉬웠지만, 임성재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을 다시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다.

전날 60타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에 올랐던 디섐보는 이날은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롤러코스터'를 타며 5타를 줄였다.

전반에는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뒤, 4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각각 7.6m, 16.3m 퍼트로 연속 이글에 성공했다. 8번홀(파4)에서도 9m 버디 퍼트를 넣었다.

11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잡았지만, 12번홀(파5)과 13번홀(파3)에서 연거푸 공을 물어 빠트리면서 보기와 더블보기로 흔들렸다. 14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지만, 15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냈다.

디섐보는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캔틀레이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캔틀레이는 17번홀까지 디섐보에게 1타 차 앞섰다. 그러나 18번홀(파4)에서 디섐보가 파를 기록했지만 캔틀레이는 보기를 적어내 공동 선두가 됐다.

캔틀레이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11∼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다.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샘 번스(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8위다.

이경훈(30)은 이날 12번홀(파5)에서 15m 이글 퍼트를 넣는 등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고 순위를 공동 23위에서 공동 12위(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11계단 상승했다.

하지만 현재 페덱스컵 랭킹이 37위여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려면 순위를 더 올려야 한다.

김시우(26)는 이날 7언더파 65타로 잘 치고 순위를 공동 40위(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23계단이나 끌어 올렸지만, 현재로서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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