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8월9전승의 하파엘 페소아를 피니시로 잡고 화려하게 UFC데뷔전을치른 가네는 지난 해 레전드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 이어 올 2월 로젠스트루이크를 잡으면서 헤비급의 확실한 강자로 떠올랐다.
31세의 전천후 파이터. 헤비급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매우 빠르고 정확하다. 랭킹 3위지만 챔피언 은가누를 상대하기엔 현 랭킹 1, 2위인 미오치치나데릭 루이스보다 나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릴 가네가 타이틀전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오른다. 27일 알렉산더볼코프와의 싸움이다.
랭킹 5위 볼코포는 가네에 앞선 헤비급 신성. 2017년 로이 넬슨을 꺾고 UFC에 데뷔했다. 2018년 3월 파브리시오 베우둠을 누르고 3연승, 주가를 높였으나 데릭 루이스에게 아깝게 역전패 하면서 잠시 주춤거렸다.
루이스 전은 3회 종료 11초전까지볼코프의 것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무너져 4연승을 놓쳤다.
볼코프는 또 한 번 아픔을 맛 보았다. 지난해 6월 커티스 블레이즈(현 4위)에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다행히 10월의 월트 해리스, 지난 2월의오브레임 전에 서 승리, 위태 위태 하지만 톱 5를 유지하고있다.
시릴 가네도 그렇지만 볼코프 역시 타이틀전에 접근하기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치고 오를 만 하면 패한 경력이 있는데다 이 싸움에서 지면 상위 랭커 3명이그를 누른 선수들이어서 어찌 해볼 도리가 없다.
아직 33세. 기회가 많을수도 있지만 상황 상 지면 타이틀과는 인연을 끊어야 한다.
경기 운영 스타일 상 시릴 가네가 유리하다. 한 방은 볼코프가 앞서지만전체적인 타격이나 그래플링 능력은 가네가 낫다.
하지만 헤비급 싸움은 마지막 순간까지 알 수 없다. 다 이긴 경기를한 방에 놓쳐버린 볼코프가 대표적인 사례. 유리하다고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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