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체육시설 [연합뉴스TV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617105925021135e8e9410872112161531.jpg&nmt=19)
참여연대와 코로나19 실내체육시설 비상대책위원회는 4월 27일부터 5월 17일까지 3주에 걸쳐 전국 실내체육시설 사업주 98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참여연대는 "매출이 크게 감소한 만큼 집합금지 기간 부채가 더 크게 늘어났으며 고용도 더 줄었다. 임대료 연체도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6주 동안 이어진 집합금지 기간에 절반가량(52.1%)의 시설에서 4천만원 이상의 부채가 발생했다. 6주 사이에 1억원이 넘는 빚이 생겼다는 사업주도 전체의 약 15%에 달했다.
코로나19 이후 고용을 축소한 실내체육시설은 62.2%로 업체당 평균 2명 이상을 줄였다고 참여연대는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4인 이상을 고용하던 실내체육시설은 32.2%였으나, 이 비율은 코로나19 이후 9.6%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임대료가 동결·인하된 실내체육시설은 88.7%였던 반면 11.3%는 임대료를 올려 내야 했다. 영업에 차질을 빚으면서 실내체육시설 59.7%는 임대료를 한달 이상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개월 이상 연체 중인 시설도 26.8%나 됐다.
실내체육시설 업주들이 원하는 피해 보상 방식은 손실 보상(52.8%), 임대료 지원(34.8%), 보편적 재난지원금(12.0%) 순으로 조사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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