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스 골프클럽 4번 홀 티잉 그라운드. [대회조직위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610121732019615e8e9410872112161531.jpg&nmt=19)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대회를 하루 앞두고 이같은 통보를 받았다. 파 5홀이던 4번 홀이 파 4홀로 바뀐 것이다.
전장 543야드짜리 '서비스성' 파 5홀이던 4번 홀이 498야드짜리 '괴물' 파4홀로 둔갑했다.
선수들은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수월하게 버디를 잡을 수 있던 4번 홀은 이번 대회서는 파세이브에 급급한 곳이 됐다.
대회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은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51)의 의견을 대회조직위원회가 받아들인 결과라는 후문이다.
최경주는 "대회 운영에 참여한 모든 분 의견이 모인 결과"라면서도 자신의 의견이었음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지난 7일 귀국해 코스를 돌아본 최경주는 "선수들이 롱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해야 하는 파 4홀이 더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PGA투어에서는 500야드가 넘는 파 4홀이 대회마다 3, 4개가 있다. 이런 홀에서는 티샷도 잘 쳐야 하고 두 번째 샷도 잘 쳐야 한다. 선수 경기력의 변별력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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