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서 FC서울과 경기 앞둔 청두 서정원 감독.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191444070327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중국 슈퍼리그 청두는 18일 "서정원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팀을 위한 탁월한 공헌에 감사하며 '공훈 감독' 칭호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2021년 1월 당시 2부 리그 청두 사령탑에 오른 서 감독은 첫 시즌에 팀을 2014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슈퍼리그에 승격시켰다. 이후 2022년 5위, 2023년 4위, 2024년과 올해 2년 연속 구단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했다. 청두는 구단 역사상 첫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도 올랐다.
그러나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갈등이 빚어졌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서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시 3년 자동 연장과 연봉 인상 옵션을 계약에 포함했으나, 구단은 플레이오프 진출은 해당 조항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서 감독은 선수 영입 과정에서 배제됐다며 구단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서정원 감독과의 계약 해지 소식을 전한 청두 룽청.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191446330100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청두를 떠난 서 감독의 현장 공백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베이징 궈안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K리그에서도 전북 현대, 울산 HD, 수원 등 사령탑이 공석인 팀이 적지 않아 서 감독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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