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wiz는 19일 "황재균이 20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20년간 2200경기에 나와 타율 0.85, 2266안타, 227홈런, 1121타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의 전격 은퇴는 매우 충격적이다. 그는 2025 시즌 후 FA를 신청하며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kt 역시 그를 잔류시킬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끝내 합의에 실패했다.
겉으로는 스스로 결단을 내린 것처럼 보인다. 나이와 체력 문제? 그는 38세다. 20년이나 뛰었다. 그럴 수 있다. 팀과의 계약 난항? 일부 사실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미스터리가 있다. 황재균은 늘 '행복한 선수'였다. 부상 없이, 후회 없이, 최고 순간들을 만끽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그런데 왜 지금, 팬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한창일 때, 스스로 유니폼을 내려놓은 걸까?
아직 뭔가 감춰진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가. 20년 야구 인생의 마지막 장, 황재균 은퇴의 진짜 이유는 미스터리로 남는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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