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홀 그린 살피는 지은희 [롯데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5300753520691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16강전에서 신지은(29)을 꺾고 8강에 올랐다.
지은희는 11번홀(파4)까지는 신지은에게 2홀 차로 앞섰다.
이후 신지은이 12번홀부터 16번홀까지 5개 홀 중 4개 홀을 따내면서 2홀 차로 역전했다.
하지만 지은희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을 연속으로 이겨 동점을 만들었다.
지은희와 신지은은 단판 연장전에 들어갔다. 지은희가 10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파에 성공한 반면 신지은은 보기를 적어내면서 지은희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은희는 "티샷을 아주 잘 쳐서 이 홀에서 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지은이 페어웨이를 놓치는 것을 보고 내가 파를 친다면 이길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는 16강전에서 20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피아 포포프(독일)에게 져 탈락했다.
박인비는 13번홀(파3)까지는 2홀 차로 포포프를 앞섰다.
하지만 포포프가 14번홀(파4)과 16번홀(파5)을 가져가면서 동점이 됐다.
박인비는 17번홀(파3)에서 이겼지만, 18번홀(파5)에서 져 다시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연장 첫 홀(파4)에서는 박인비와 포포프 모두 파를 기록했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박인비는 파를 친 반면 포포프는 버디에 성공하면서 포포프가 16강에 올랐다.
8강에서 지은희는 펑산산(중국)과 만났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