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구가 14일 ‘웰뱅 PBA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김재근을 3-2로 물리치고 네 번째 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4회 진출은 PBA 최다기록이다. 앞선 3번의 준결승에서 강민구는 모두 졌는데 이번의 결승상대는 한 번씩 싸워서 졌던 쿠드롱과 카시도코스타스 중 한명이다.
카시도코스타와는 파나소닉전이었다. 쿠드롱과는 웰뱅전이었다. 크라운해태전의 팔라존은 탈락했다.
세 번의 결승 상대가 모두 세계정상의 외국인 선수였다. 네 번째 역시 쿠드롱 아니면 카스도코스타스니 강민구는 결승에서 늘 외국선수와 싸우는 셈이다.
강민구는 지난 대회에서 쿠드롱을 잡았다. 하지만 결승전은 아니었다. 카시도코스타스도 팀리그 단식에선 몇 번 이겼다. 챔피언십 결승서 외국인 선수를 이긴적은 없었다.
네 번째 결승. 강민구는 지난 대회 때 먼저 4강에 오른 뒤 원하는 상대를 묻자 쿠드롱이라고 했고 그를 만나자 꺾었다. 이번엔 카시도코스타스였다. 그가 결승에 올라오면 말대로 꺾고 4번째만에 첫 우승 했으면 좋겠다.
강민구의 말대로 결승 4회진출은 대단한 실력이다. 하지만 그때마다 다 지면 비운의 주인공이 되고 만다. 비운의 주인공이 되지않는 방법. 한번쯤 이기는 것이 비결같지않은 비결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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