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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대회 무승 김행직, 파이널에서 우승 챙긴다-코리아당구그랑프리 파이널

2021-02-14 09:34

김행직이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우승 한을 풀수 있을까.

사진=PBA제공
사진=PBA제공


김행직은 월드컵 3회 우승의 세계정상. 하지만 3개월 여간 치러진 그랑프리 7번의 대회에서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지난 해 11월 시작한 그랑프리는 ‘서바이벌 3쿠션’ 세차례, 3쿠션 남자 개인전 세차례, 슛아웃 복식 등 총 7차례 경기를 했다. 그러나 김행직은 그 어느 대회의 정상에 서지 못했다.

개인전엔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고 서발이벌은 4인 결승까지 가봤으나 1위는 늘 다른 사람의 차지였다.

친한 선배지만 월드컵 우승 경력에선 뒤지는 허정한은 개인전을 두 번이나 석권했다. 최영완, 최성원도 어쨌든 한 번씩 우승무대에 섰다.

고교후배 김준태는 1차 서바이벌에서 우승, 결승 시드를 받았다. 랭킹에서 떨어지는 박수영, 김동훈도 우승했다. 월드클래스 중 정상 맛을 못 본 선수는 김행직과 이충복 뿐이다.

그랑프리 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이충복은 서바이벌 파이널에서도 일찍 탈락했고 남은 건 김행직뿐이다.

김행직은 그래도 8강 시드를 받아 파이널에선 예선격인 24강전을 거치지 않았다. 그리고 13일 8강전에서 118점의 하민욱에 이어 2위로 준결승전에 출전하게 되었다.

김행직의 준결승 파트너는 모두 한차례 이상 우승을 기록한 허정한, 김준태, 김동훈이다. 박수영, 하민욱, 김광현, 안지훈이 다투는 또 다른 준결승조보다 강하다.

2위안에 들어야 결승행이다. 개인전에 모두 진 허정한과 김준태가 껄끄럽다. 김동훈의 폭발력도 경계 대상이다. 셋 중 두명을 잡아야 하는 살아나는 게임이다.

김행직은 마지막에 꼭 웃고 싶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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