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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도쿄올림픽 위원회 회장, '여성 멸시' 발언 책임지고 내일 사퇴 표명할 듯

2021-02-11 16:05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도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도쿄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모리 요시로(森喜朗·83)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여성 멸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 12일 회장직 사퇴 의사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모리 회장이 여성 멸시 발언과 관련해 사임할 의향을 굳혔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도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앞서 모리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임시 평의원회에서 여성 이사 증원 문제를 언급하면서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발언해 여성 멸시 논란이 제기됐다.

모리 회장은 다음 날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죄했지만, 모리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일본 내 목소리는 계속 커지는 상황이었다.

조직위는 당초 12일 이사·평의원 임시 합동 회의에서 모리 회장의 발언 경위를 설명하고, 모리 회장의 추가 사죄와 함께 회장직 유지에 대한 이해를 구할 방침이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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