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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3명 빠지자 '종이 호랑이'된 흥국생명...도로공사에 0-3 완패

2020-12-13 18:15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흥국생명 김연경과 이주아의 수비에 맞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한국도로공사 박정아가 흥국생명 김연경과 이주아의 수비에 맞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천하의 흥국생명도 전력의 50%가 빠지자 '종이 호랑이'가 됐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흥국생명은 2연패했고, 도로공사는 4연승을 내달렸다.

외국인 선수 루시아는 어깨 부상으로, 이재영은 고열 증세로 빠졌고, 세터 이다영도 언니 이재영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연경 혼자만으로 상승세의 도로공사를 대적할 수는 없었다.

도로공사는 켈시를 앞세워 1세트를 25-23으로 때낸 뒤 2세트도 접전 끝에 따냈다.

도로공사는 3세트도 흥국생명의 막판 추격을 이고은의 2단 공격으로 막으며 승리했다.

켈시는 22점을 올렸고, 박정아도 14득점했다.

흥국생명의 김연경은 2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금융그룹이 삼성화재의 끈질긴 추격에 고전했으나 마지막 5세트스를 15-13으로 따내며 힘겹게 승리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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