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209213734086454fed20d304611054219.jpg&nmt=19)
대한항공은 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3-0(25-23 25-23 26-24)으로 완승,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승점 28점으로 1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화재는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매 세트 치열하게 펼쳐졌다.
1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바르텍을 제대로 막지 못해 끌려가다 상대 범실로 간신히 22-22 동점을 만든 뒤 백광현의 디그와 정지석의 퀵오픈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정지석은 24-23에서 1세트를 마무리하는 스파이크를 작렬시켰다.
2세트 역시 양팀은 접전을 벌였으나 대한항공이 막판 삼성화재 신장호, 바르텍의 범실에 힘입어 어부지리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 대한항공은 초반부터 삼성화재를 몰아붙이며 19-14까지 앞서며 손쉽게 경기를 끝내는가 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방심한 듯 거푸 범실을 범하며 삼성화재의 추격을 허용했다.
역전까지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의 결정적인 범실의 덕을 봤다.
24-24 듀스에서 삼성화재 바르텍이 그만 서브 범실을 범하고 만 것이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마지막 16점 째를 블로킹으로 올리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정지석과 곽승석은 이날 각각 14점과 13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화재에서는 신장호만이 17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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