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란 토레스[EPA=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118105352064474fed20d304222111204228.jpg&nmt=19)
독일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20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4조 6차전에서 스페인에 0-6으로 참패했다.
스페인은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독일을 대파하고 3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1로 조1위를 차지, 4강에 올랐다.
독일이 6골 차로 패한 것은 1931년 오스트리아와의 친선전(0-6 패) 이후 89년 만이다.
독일은 전반전에서만 무려 3골을 스페인에 허용했다.
전반 17분 알바로 모라타의 헤딩 결승 골을 준 뒤 16분 후 토레스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이어 5분 뒤에는 로드리에게도 골을 허용해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전의를 상실한 독일은 후반전 들어서도 스페인의 일방적인 공세에 3골이나 더 먹었다.
후반 10분 호세 가야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한 토레스는 후반 26분에도 골을 성공시켜 스페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독일 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독일은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하다 후반 36분 세르주 나브리이 만회 골을 노렸으나 이마저 골대 상단을 때리는 바람에 무산됐다. 되레 후반 44분 미켈 오야르사발에게 여섯 번째 골을 허용하며 결국 0-6으로 대패하고 말았다.
한편,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의 멀티 골을 앞세워 스웨덴을 4-2로 꺾었고 포르투갈은 크로아티아를 3-2로 물리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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