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과 가을의 골프 코스는 다르다.
날씨가 최대의 ‘변수’가 될 수 있는 이유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11월의 최저 기온은 섭씨 영하 1도에서 10도까지 다양해 최고 기온과 적게는 16도, 많게는 26도까지 차이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기온 차 때문에, 1라운드와 2라운드 오전 일찍 이른바 ‘아멘 코너’를 마주하는 골퍼들은 고생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기간 중 비 소식도 있다.
1라운드 전날인 11일(이하 현지시간)과 1라운드가 열리는 12일 폭풍과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을 밝혔다.
그동안 마스터스 기간 중 비가 내린 경우는 모두 44차례 있었다.
날씨 또는 어둠으로 인해 라운드가 30차례 지연되거나 연기됐다.
바람도 변수다.
베테랑 선수는 메인 스코어보드 위에 있는 깃발을 보고 첫 번째 티에서 바람이 불고 있는 방향을 확인한다.
이번 주 예보에 따르면, 1라운드가 열리는 12일에는 북동쪽에서 시속 3.2~4.8km의 바람이 불고, 나머지 라운드에서는 대부분 북서쪽 바람이 분다.
최대 시속 32km의 20 마일의 돌풍도 발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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